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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병문다원의 꿈? 세계인이 보성차 마시게 하는 것”
등록일 2015-08-19
보성茶 맛 일본茶 보다 훨씬 깊어요”임병문씨 녹차명인으로 선정

40여년간 좋은 ‘말차’위해 한 길, 선진 기술 도입으로 고품질 생산, 카테킨·탄닌 함량 높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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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녹차명인이 탄생했다. 녹차수도 보성에서 다원을 운영하고 있는 임병문(75·사진 왼쪽)씨가 전통녹차를 비롯한 말차를 연구개발한 공로로 지난 16일 (사)대한명인회로부터 명인에 선정된 것.

임씨는 지난 40여년간 오직 좋은 차를 만들고자 동분서주했다. 이번 명인 선정은 녹차 연구개발로 살아온 그의 반평생에 대한 작은 보상이다. “보성녹차가 세계인이 찾는 차가 되도록 노력한 결과입니다. 더 열심히 좋은 차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목표는 일본차를 앞서는 것입니다. 가루차에 매진한 것도 일본차와 경쟁하기 위함이죠. 우리 보성차의 승리를 확신합니다”

녹차명인 임병문씨가 가루녹차에 주목한 때는 말차(가루녹차)가 일본차로 통용되고, 차인들마저 일본산 말차를 최고로 쳐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보성녹차의 질이 일본차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데도 국산 말차가 우리 국민에게조차 외면 받는 이유가 뭘까 연구했지요. 육종부터 생산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요”

차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최근엔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시는 말차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흔히 녹차하면 찻잎을 우려낸 음료만을 생각하기 쉽다. 우려마시는 녹차에 비해 가루녹차 음용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은은한 맛’을 음미하는 전통 잎차의 위세에 눌려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그러나 차 애호가 사이에서 말차는 이미 유명세를 탄지 오래다. 녹차 잎을 분말로 만든 말차는 우려낸 차에 비해 식이섬유 등 차의 유익한 성분을 100%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 열풍과 웰빙 바람을 타고 말차는 이미 각종 요리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떡케익·빵·아이스크림·샐러드  등 말차는 웰빙음식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인체가 차의 성분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기농재배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까지 보증한다.

임씨는 오랜 연구 끝에 보성의 기후와 지질 등 풍토에 가장 알맞은 다수확 신품종 차를 식재하기에 이른다. 선진 차 재배농법을 말차에 적용해 보성차의 변신도 꾀했다. 황토마사토로 이루어진 녹차밭은 좋은 차 생산의 일등 공신이다.

특히 임씨가 운영하는 다원은 계단식이 아닌 평지여서 기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고품질의 균일한 녹차맛이 나올 수 있는 비결이다. 그는 여기에 원활한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천연석으로 만든 가공맷돌 등 현대식 시설과 설비를 갖춰 연간 1.5톤의 고급 말차를 생산하고 하루 평균 240㎏의 고급 잎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평생의 꿈? 세계인이 보성차 마시게 하는 것”

임씨의 말차는 일본제품보다 맛도 진하고 우리 몸에 좋은 카테킨과 아미노산 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차문화대전’에서도 국내·외 차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에서 재배한 전통 말차는 일본산에 비해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향과 맛도 진합니다. 현재는 말차시장 대부분을 일본제품이 장악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 보성차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임씨의 이러한 자신감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얻어진 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차를 앞지를 수 있는 최고 품질의 보성 말차를 생산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그만큼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인이 보성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고 말하는 임씨. 현재의 재배·가공 시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선진화된 기술과 시설 연구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임씨에게서 우리 차문화 발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로컬보성 = 고선아 기자 gosun@segye.com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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